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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은 인구 113만명선이 무너지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됐다.

 최근 3개월 연속 인구가 줄어들면서 6,700여 명이 감소하는 등 2015년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울산의 주민등록 인구는 112만 9,254명으로 지난해 말(113만 6,017명) 대비 6,763명이 줄었다.  
 올해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1월 113만 5,370명 △2월 113만 2,953명 △3월 112만 9,254명으로 감소했다. 

 감소 이유는 자연적 요인으로 185명 늘었고, 사회적 요인으로 5,456명 줄었다. 또 거주불명자 직권말소의 영향으로 1,596명이 적었다. 

 울산의 인구 현황을 분석하면, 청년(19~34) 인구가 22만명으로 전체 19.6%를 차지하는 것을 나타났다. 아동 18만명(16.3%), 청소년 19만명(17%)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은 15만명으로 12.9%, 70세 이상은 9만명으로 7.7%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은 고령화사회 단계에 봉착해 있다.

 울산을 비롯해 인구가 감소한 타 시·도는 서울(-6만9,981명), 부산(-1만9,547명), 경남(-9,753명), 대구(-9,471명), 전남(-6,738명), 전북(-6,654명), 강원(-6,441명), 인천(-6,367명), 대전(-5,419명) 등이다.
 지난해 말보다 올해 1분기 말 인구가 증가한 지방자치단체는 17개 시·도 중 경기(+3만8,823명)와 세종(+4,631명) 2곳에 그쳤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시도는 전남(23.7%), 경북(22.0%), 전북(21.6%), 강원(21.0%) 등 4곳이었다. 부산(19.6%), 충남(19.3%)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졌다. 경기(13.4%), 세종(9.9%)는 울산과 마찬가지로 고령사회에 해당된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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