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산단 조성·등산로 보존방안 논의
모바일산단 조성·등산로 보존방안 논의
  • 최성환 기자
  • 2021.04.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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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백운찬 의원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백운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오후 북구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모바일산단 조성 관련, 등산로 보존방안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북구 달천동 일대에 추진 중인 '모바일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는 모바일테크 등 26개 업체가 직접 개발하는 실수요 민간개발 일반산업단지로, 31만 5,000㎡ 규모로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최근 공사가 시작된 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천마산 등산로와 저수지가 사라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농소3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백 의원은 이날 이들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찾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이동권 북구청장,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정외경·이정민·임수필 구의원, 농소3동 주민자치회, 아파트연합회, 통정회, 체육회, 울산시, 북구청, 시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산단 조성으로 인해 공장부지와 주거공간의 경계가 되는 녹지공간이 사라지고, 등산로와 저수지마저 폐쇄돼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산단 조성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등산로 존치가 가능한지, 대안이 있는지, 주민들이 원하는 설계변경이 가능한지, 문화재 발굴 조사에 대한 진행 상황 등을 묻고 완충녹지 확보, 저수지 폐쇄에 따른 지하수 문제해결, 대체 우회 등산로 개설 등을 요구했다. 
 
백 의원은 "있는 녹지도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환경추구권에 대한 고민 없이 생산성만을 고려한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등산로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시민들이 오를 수 있는 산, 걸을 수 있는 길을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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