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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가 지역 처음으로 아이스팩의 수거 및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중구의회는 8일 의원회의실에서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등의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
 
중구의회 이명녀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근 의장과 문희성 의회운영위원장, 신성봉 의원을 비롯해 울산광역시자활센터 박주영 센터장, 울산환경운동연합 변은미 활동가, 중구 전통시장 상인회 박문점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구 약사동 아이파크 입주민회 박태혁 회장을 비롯해 중구 관내 삼성래미안, 이편한세상, 더 뺩, 우정선경 아파트 등 입주민 대표들도 참여, 민·관 협업체계를 마련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택배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사용이 급증한 아이스팩의 효과적인 처리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구의회는 특히 이번 조례를 통해 아이스팩의 수거와 세척, 소독, 재사용을 위한 배송 등의 역할은 지역자활센터가 담당할 수 있도록 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들은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녀 의원은 "처치 곤란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을 위해 아파트 입주민들과 시장상인, 환경단체 등이 모두 참여해 조례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조례가 마련되면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자활사업의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도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는 사전 의견수렴과 검토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열리는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제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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