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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4·7 재보선 참패 이후 첫 부산을 찾아 민심 전반을 청취했다. 특히 재보선 결과와 무관하게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 등 공약은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며 부산 민심에 구애했다.

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부산시당에서 현장 비대위를 열고 "민심의 회초리가 매서웠던 만큼 제일 먼저 찾아가야 할 곳이 바로 부산"이라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듣고 소통하겠다"면서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 여야 간 초당적 협력할 것이며 방역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도 촘촘하게 다듬어 나가겠다"며 "(부산시장 선거에선)패했으나 선거 과정에서 부산 시민에 약속한 가덕신공항 완공과 동남권 메가시티, 2030월드엑스포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현안과 직결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도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 건강을 위해 이같은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당정은 국제사회와 긴밀하고 신속히 공조해 사태 대응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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