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하반기 미국 시장 본격 판매에 나설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하반기 미국 시장 본격 판매에 나설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보일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공개했다. 올 하반기 본격 판매에 나서 미국 레저용 차량(R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싼타크루즈'를 공개하고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신개념 RV 모델이라는 점에서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현대차가 픽업트럭을 출시하는 것은 싼타크루즈가 처음이다.

싼타크루즈는 SUV모델인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됐으며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따라 올해부터 '무(無)관세' 항목이었던 픽업트럭 수출 혜택이 2041년으로 유예되면서 '현지생산'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모델은 △직분사 방식의 직렬 4기통 2.5ℓ GDI 엔진(최고출력 190마력) △직분사 터보 방식의 직렬 4기통 2.5ℓ T-GDI 엔진(최고출력 275마력) 등 두 가지 엔진 제품군으로 나뉜다. 모두 듀얼 클러치 방식인 8단 습식 DCT를 맞물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는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신개념 RV모델로 미국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5일(현지시간) 오는 6월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에서 싼타크루즈 생산을 시작해 여름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A는 이달 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 구매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