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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리틀사파리 컨셉룸. 호텔현대 제공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리틀사파리 컨셉룸. 호텔현대 제공

코로나19 장기화에 울산 호텔업계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는 업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각종 행사와 모임이 대폭 위축된 데다, 출장 및 여행 수요까지 대거 줄어들면서 실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를 피할 수 없다면 부딪치는 수밖에. 지역 호텔업계가 가정의 달 5월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로 잠재돼 있던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로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주말에만 개장하던 뷔페를 어린이날에 개장한다든지, 가족 단위 호캉스를 위한 패키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 

롯데호텔 울산 '브런치박스 & 쉐프의 만찬' 드라이브스루 메뉴.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울산 '브런치박스 & 쉐프의 만찬' 드라이브스루 메뉴.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울산'은 뷔페 식당 페닌슐라에서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특선 메뉴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요리들로 채운다. 

5월에는 어린이날과 매주 토·일요일(점심, 저녁)에 정상적으로 뷔페식당을 운영한다. 소규모 가족모임을 위한 모두 7개의 별실이 준비돼 있다. 고객 안전을 우선으로 발열체크 및 QR코드 인증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하며 테이블간 거리두기를 위해 한정된 좌석만을 사용하므로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롯데호텔 울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회사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브런치박스 & 쉐프의 만찬' 드라이브스루 메뉴를 선보인다. 특급호텔 쉐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요리들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최소 2시간 전 주문 후 롯데호텔울산 현관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키즈 스위트 객실. 현대호텔 제공
키즈 스위트 객실. 현대호텔 제공

현대호텔 울산에서 바뀐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은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리틀 사파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수입 완구 브랜드 '나비타 월드'와 제휴를 통해 캠핑 테마로 꾸민 키즈 컨셉룸을 새롭게 선보이고, 어린이 고객을 위한 '포레스트 캠핑' 패키지를 내놨다. 

해당 패키지는 마법의 숲 플레이 텐트와 아기자기한 키친 놀이도구로 꾸며진 키즈 스위트 1박과 조식뷔페 3인 무료이용, 실내수영장 3인 무료이용, HIPP 유아용 어메니티 3종 증정, 팜호퍼스 유아용 점핑바운서 대여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호텔 로비에 '리틀 사파리' 포토존을 운영하고 5월 한 달간 선착순 100실에 한해 슐라이히 동물 피규어 1종, 라한 리틀 사파리 놀이북 등으로 어린이 고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 가까운 '라한셀렉트 경주'에선 캠핑 테마로 꾸며진 키즈 컨셉룸을 이용할 수 있는 '캠핑 인 더 정글룸' 패키지를 운영한다. 인디언 텐트 침대와 동물 인형 등으로 꾸며진 키즈 스위트 객실 1박, 조식뷔페 3인 무료이용, 실내수영장 2인 무료이용 혜택 등을 제공한다.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어나더 카네이션 패키지'. 머큐어 앰배서더 제공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은 '어나더 카네이션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머큐어 앰배서더 제공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나더 카네이션 패키지'를 한정으로 선보인다.

코로나19로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자녀들이 마음을 담아 부모님에게 드리는 호캉스를 컨셉트로, 슈페리어 스위트 객실에서의 1박과 룸서비스 2인(회 세트 또는 하몽&와인 세트) 및 다음 날 아침 조식 2인 포함돼 호텔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깜짝 이벤트로 예약 시 호텔에 건넨 메시지를 담은 카네이션도 객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 지역 내 픽업·샌딩 서비스로 호텔까지 편안하게 방문 가능하며, 체크인 시 호텔 담당자가 직접 안내하는 웰컴 서비스, 얼리 체크인·레이트 체크아웃 또한 제공된다.

지역호텔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수요가 잠잠했는데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가족 단위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응해 실적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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