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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페달 자료 이미지.
울산지역 공공배달앱인 '울산페달' 자료 이미지.

 울산시가 위탁운영중인 공공 배달앱 '울산페달' 주문량이 시행 한달(3월 22일~4월 19일) 간 7,400건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문하지 않았더라도 이 서비스에 접속한 사람까지 합하면 누적 방문자 수는 25만 4,000명이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 수는 1,500곳 정도다. 시는 아직 이용자가 적고, 가맹점 수도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량 7,400건 중 이용자 한 명이 여러 차례 주문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 이용자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산한다.
 
울산페달은 지역 공공 화폐 서비스인 '울산페이' 가입자들이 이용한다.
 
울산페이 가입자가 35만 7,500명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울산페달 이용자 한 명이 한 건을 주문했다고 하더라도 주문량 7,400건은 울산페이 가입자의 2% 수준에 불과하다. 
 
가맹점 수 역시 지역 일반음식점 수가 2만 1,000개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소비자가 충분히 이용하기에는 적은 수치다.
 
울산페이는 기존 민간 배달서비스와 달리 가맹점 입장에선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별다른 혜택이 없다.
 
시는 1인당 3,000원씩 최대 5회 제공되는 할인 혜택은 선착순 1만회까지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소비자들이 모바일 울산페이 외에 울산페이 카드나 현금으로도 울산페달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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