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이슈화 및 기후행동 실천을 위해 울산시가 28일까지를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홍보 행사를 추진한다.
 
더워지는 지구의 회복을 위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과 평소 에너지 절약 등 기후행동 동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주도의 세계 기념일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기후변화주간'은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는 지양하고 온라인을 통해 전시·홍보와 기후행동 실천 등을 추진한다.
 
먼저 22일부터 28일까지 울산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환경기획 전시회가 열린다. 
 
주요 작품은 '지구 회복'을 주제로 한 환경도서, 쓰레기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정크아트, 2020년 엔아이이(NIE) 일기쓰기 공모전 수상작이다. 
 
전시품을 통해 지구 회복과 기후행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 청사 내 커피숍에서는 기후변화주간 동안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잠자는 텀블러를 깨워라'는 기후행동 실천 홍보행사를 추진한다. 
 
개인 텀블러로 음료를 구매하면 음료가격을 할인해 주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소등 행사는 22일 지구의 날 전기 소비가 많은 황금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진행된다. 
 
울산시청과 구·군청 등 관공서를 비롯해 울산의 대표적 상징물인 태화루, 십리대밭교, 은하수다리 등도 이 시간 동안 잠시 소등한다. 
 
일반 가정집도 자율적으로 소등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기후변화주간' 동안 유튜브,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지구의 날'의 의미, 기후행동 실천, 소등행사 참여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평소 시민들의 저탄소 생활을 주도한 그린리더울산광역시협의회 등 15개 환경단체에서도 기후변화주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기후행동 실천선언릴레이 영상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