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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울산신문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지역 취업자가 가장 많은 산업 분야는 '자동차제조업'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선 '소매업' 종사자가 절대 다수인 통계와 차이를 보였다. 취업자의 직업에서는 경영 관련 사무직이 공통적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다음으로 많은 직업군으로 울산은 '기계조작직', 전국은 '매장판매직'으로 갈렸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산업중분류로 볼 때 지난해 하반기 울산에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취업자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56만명 가운데 5만 9,000명으로 10% 이상 비중이다. 다음으로 소매업과 음식업 및 주점업에 각각 3만 9,000명 취업했다. 이어 교육서비스업 3만8,000명,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3만 7,000명으로 울산에서 취업자 규모가 큰 산업분야 5위권 현황이다. 

전국은 '소매업'에 208만명 '음식점및주점업' 194만 1,000명으로 1, 2위로 꼽혀 울산과 산업별 취업자 규모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직업별 취업자 규모에서 울산의 경우, '경영·회계 사무직'이 전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았지만 그 다음 순위에서 '기계 조작직'이 랭크됐다. 울산 전체 56만명 취업자 중 경영·회계 사무직 7만 3,000명, 기계·제조 조작직 4만 2,000명이었고, 다음 매장 판매직 3만 4,000명 운전·운송 관련직 3만 3,000명, 청소·경비 단순노무직 3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취업 규모 상위 직업군은 전국과 비교되는 현황이다.  

'경영·회계 사무직'(389만명)에 종사자가 가장 많은 상황은 공통적이나, 전국에서는 그 다음으로 매장판매직(179만명) 취업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어 조리·음식 서비스직(151만명)도 상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18만명 가까이 줄었다. 반면 입법·일반 정부행정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3만 2000명 늘어나, 통계 작성 2013년 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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