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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사저가 있는 양산 웅상 매곡마을 곳곳에 '대통령님 매곡 주민은 기다립니다' '예전처럼 농사짓고 사십시다' 등 환영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2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웅상 매곡마을 20여곳에 '대통령님 매곡 주민은 기다립니다' '예전처럼 농사짓고 사십시다' 등 환영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이수천기자 news8582@ulsanpress.net

속보=경남 양산시 웅상 매곡마을 주민들이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앞서 지난 22일 인근 하북면 주민들이 평산마을 사저 건립에 반대하는 수십 개의 현수막에 내건 입장과 전혀 다른 의사를 드러내 인접 지역의 엇갈린 견해로 지역 민심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산시 하북면 주민들이 대통령사저 건립에 반대하는 현수막(본보 22일자 10면 사진)으로 지역이 어수선한 가운데 이번에는 대통령 거주지인 양산시 웅상 매곡 마을 주민들이 퇴임 후 매곡동에서 농사 짓고 함께 하자는 주민의 뜻을 담은 현수막이 마을 입구에서 부터 대통령 거주지에 이르는 도로변 곳곳에 내 걸렸다.

28일 양산시와 경찰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터 27일 이틀 동안  문재인 대통령 거주지 앞에 2개의 현수막이 내 걸린 것을 시작으로 매곡동 주 출입로 입구 등지에 20여개가 더 부착됐다.

이 마을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매곡동에서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현수막을 내건 것이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또한 게시된 현수막에는 '대통령님 매곡주민은 기다립니다', '예전처럼 농사짓고 사십시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 등 퇴임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살기를 바라는 글을 적은 현수막을 내걸어 마을 주민들의 뜻을 드러내고 있다. 이수천기자 news8582@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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