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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농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꽃향기 가득한 복지마을 행복정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소2동 복지 담당 공무원들과 협의체 위원들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은둔형 외톨이, 자살위험군, 독거노인, 1인 청장년 가구 등 대상자 가구를 직접 방문해 함께 화분에 꽃을 심고 키우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꽃화분 심기에 참여한 한 주민은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어렵고 가족들도 멀리 있어 일상생활이 무료했다"며 "화사한 꽃을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집안 분위기도 밝아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김상환 농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고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분들이 주변에 많다"며 "꽃화분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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