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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양산시 웅상 매곡마을 주민들이 '대통령님 매곡 주민은 기다립니다' 등의 환영 현수막 20여개를 내걸어 하북면민들의 반대와 엇갈린 민심을 표출하고 있다.
28일 양산시 웅상 매곡마을 주민들이 '대통령님 매곡 주민은 기다립니다' 등의 환영 현수막 20여개를 내걸어 하북면민들의 반대와 엇갈린 민심을 표출하고 있다.

【속보】= 양산시 웅상 매곡마을 주민들이 문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게첨, 최근 하북면 주민들이 평산마을 사저건립에 반대하는 수십개의 반대 현수막을 내건 입장과 다른 의사를 표시해 지역에 따라 엇갈린 민심 표출이 되고 있다.

양산시 하북면 주민들이 대통령사저 건립에 반대하는 현수막 게첨(본보 22일자 10면 보도)으로 지역이 어수선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살던 양산시 웅상 매곡 마을 주민들이 퇴임 후 매곡동에서 농사짓고 함께하자는 주민의 뜻을 담은 현수막을 마을 입구에서부터 대통령 거주지에 이르는 도로변 곳곳에 내걸었다.

28일 양산시와 경찰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7일 이틀 동안  문재인 대통령 거주지 바로 앞에 2개의 현수막이 내 걸린 것을 시작으로 28일 오후 2시 현재 매곡동 주 출입로 입구 등에 추가로 20여개가 더 부착됐다.

매곡마을 주민들은 "퇴임 후 매곡동에서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현수막을 게첨한 것" 이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날 게시된 현수막에는 '대통령님 매곡주민은 기다립니다' '예전처럼 농사짓고 사십시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 라고 쓴 현수막을 내 걸고 마을 주민들의 뜻을 나타내고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용할 하북면 평산마을 신규 사저 공사가 주민 반발로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않기 위해 위해 잠깐 공사를 멈추고 점검하는 것일 뿐 사저 건립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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