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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훈지청은 2021년도 5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고 육군중위 차성도 흉상'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보훈지청 제공
울산보훈지청은 2021년도 5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고 육군중위 차성도 흉상'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보훈지청 제공

울산보훈지청은 2021년도 5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병영초등학교 교정(중구 병영성13길 2)에 위치한 '고 육군중위 차성도 흉상'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보훈지청은 생활 속의 보훈문화 확산을 꾀하고, 현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올해부터 매달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선정해 홍보 중이다.

 고 차성도 중위는 울산 중구 서동 병영초등학교 출신으로, 1969년 육군 3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이듬해인 1970년 강원도 화천 육군 제27사단에 소대장으로 부임했다. 그 해 5월 13일 소대 야간방어훈련에서 한 소대원이 수류탄을 투척하기 위해 안전핀을 뽑다 실수로 손잡이를 놓치자 차성도 중위가 몸으로 수류탄을 덮어 병사들을 구하고 자신은 복부가 파열돼 순직했다. 


 자신의 생명을 던져 부하의 목숨을 구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병영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2009년 모교 교정에 차성도 중위의 흉상을 세웠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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