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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문화쉼터 몽돌이 5월 한달간 모란 꽃그림전과 서예·조각보 콜라보전을 연다. 

 몽돌 1층에서는 서양화가 육종숙의 개인전 '오월을 기다리는 마음'이 마련된다. 모란이 피는 시기인 5월에 맞춰 붉고 하얀 모란 꽃그림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육종숙 작가는 "부귀영화의 상징으로 알려진 모란을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몽돌 2층에서는 이수원 서예가와 그의 아내 고 박선자 씨의 작품을 선보이는 '십년의 세월'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선 전·예·해·행서체 등 다양한 서체의 서예작품과 조각보 작품이 어우러진다.

 이수원 서예가는 "아내가 떠난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서예 작품과 함께 아내가 남긴 조각보를 전시하게 됐다. 10년이 흘렀지만 조각보 작품은 그대로"라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이번 전시에 담아냈다. 

 문화쉼터 몽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자만 입장을 허용하고 동시간대 6명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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