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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이 3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를 초청해 ‘기후변화’ 시리즈 제3탄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이 3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를 초청해 ‘기후변화’ 시리즈 제3탄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기후위기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속에 울산시 지방정부 차원에서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행동전환과 실천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문가 초정 세미나가 시의회에서 열렸다.

3일 오후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를 초청, 기후변화 시리즈 제3탄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지난해 10월 '기후위기 시대, 울산의 준비'와 올해 2월 '기후위기와 마을공동체 그린뉴딜 세미나'에 이은 세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후변화 및 환경단체 회원, 관계공무원 등 참석자를 20여 명으로 제한한 대신, 유튜브를 통해 강연을 생중계했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조 박사는 "자연은 1만 년 동안 지구의 온도를 4도 상승시켰지만 인류가 산업혁명 이후 불과 100년 동안 상승시킨 지구의 온도는 1도에 달한다"며 "여기서 0.5도가 상승하면 지구는 회복력을 잃는다"고 급속한 기후변화 현상을 경고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서 위원장은 "울산시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업종 중심의 산업구조인 만큼 산업 전반을 전환한다는 인식을 갖고 이제 지속가능한 녹색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각종 인허가와 예산 배분에 있어서 성장주도의 행정이 아닌 녹색전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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