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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청사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 청사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2년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울산시가 '지능형 전력구동 부품'과 '바이오화학소재 산업' 등 2개 분야에서 관련 사업이 선정돼 국비 160억을 확보했다.

'지능형 전력구동 핵심부품 지원 기반구축사업'은 143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43억원) 규모로 지능형 전력구동 모빌리티 부품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역 자동차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력 증대를 지원한다.

울산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접목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대비책이 부족한 실정에서 지능형 전력구동 핵심부품 지원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전력구동 시스템 성능검사 장비, 자율주행 부품 개발 장비 등을 구축해 전장부품에 대한 시제품제작과 신뢰성 검증 및 인증이 가능해진다.

전문 분야별 인력양성도 함께 추진돼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이 함께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유전체 기반 바이오 기술 지원 센터 구축사업'은 86억 원(국비 60억원·지방비 26억원) 규모로 지역 바이오화학소재 산업의 고도화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바이오 기반 소재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 사용되는 유·무기 화합물 소재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바이오 자원을 합성·생산·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2개 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미래자동차 산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필요한 핵심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과 더불어 기술 경쟁력이 심화되는 소재 시장에서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엔지니어링 기술 기반을 통해 보다 빠른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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