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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12일 센터 1층에서 2021년 경로당 내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심봤다! 나만의 반려식물 새싹삼 기르기'를 운영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12일 센터 1층에서 2021년 경로당 내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심봤다! 나만의 반려식물 새싹삼 기르기'를 운영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12일 센터 1층에서 2021년 경로당 내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심봤다! 나만의 반려식물 새싹삼 기르기'를 운영했다.

 이날 강좌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고령의 어르신들이 대외활동 감소로 인한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될 우려를 해소하고, 심리적 위축감과 우울감 심화를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전문 강사의 지도 강습 아래 강의에 참여한 지역 내 어르신 10여명은 각각 배부 받은 새싹삼과 상토를 가지고 묘삼에 구멍을 내는 과정을 배웠다. 

 13일에는 상토를 담은 반려식물은 각자 이름표를 붙이고, 매일 1~2회 꾸준하게 물을 줘 정성들여 새싹 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나만의 반려식물에 이름을 붙이고 정성스럽게 상토를 담는 과정을 통해 우울감과 고립감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친구를 가지게 된 것 같아 신기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김진희 복산2동장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 어르신들은 특히나 경로당 이용도 어려워 외부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시기"라며 "집에서도 손쉽게 기를 수 있는 나만의 새싹 삼을 기르는 과정을 통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끼고, 이후 자택에서 정성들여 키운 삼을 주위와 함께 나눔으로써 이웃 간에 소소하게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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