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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양관광을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동해와 남해를 아우르는 천혜의 해안환경을 이용해서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1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용역을 수행한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동남권을 역사문화와 레저를 접목한 해양관광지로 발돋움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울산~부산~거제~통영~남해에 걸쳐 바다, 해산물, 아름다운 경치 등 자연적인 요소와 역사문화자원, 해양레저스포츠를 핵심으로 관광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개발이 수반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용역팀의 제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숨겨진 관광지를 발굴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친 후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한 뒤에 지역 특색을 담은 관광 콘텐츠 발굴로 해양관광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휴시설을 활용한 문화, 관광 복합공간 재생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계획도 나왔다. 폐 산업시설 재생사업을 진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이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연구단은 설명했다. 

 지역 예술인과 협업 관계를 구성해 창작 예술활동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 공간이 주는 흡입력을 이용해 이를 잘 활용하면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동남권 미디어 콘텐츠 코스화 사업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보미디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언택트 상품이 주목받고 있어 새로운 여행환경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 콘텐츠는 직접적으로 관광산업에 활용될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 랜선여행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콘텐츠로 미래가 불확실한 코로나 시대에 활용도가 높다고 밝혔다. 

 최종보고회 후 참석자들로부터 동남권 지역의 관광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최종 용역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세밀하게 검토해 실행방안을 수립·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가시화 될 수 있는 사업을 먼저 추진해 동남권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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