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 정부포상] 정기자 민주시민과장 '옥조근정훈장'
[40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 정부포상] 정기자 민주시민과장 '옥조근정훈장'
  • 김지혁
  • 2021.05.13 20:0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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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평가 재구성 등 교육 개혁 선봉
대통령 표창 2명·총리 표창 2명 등
시교육청, 교원 총 5명에 포상 전수
왼쪽부터 정기자 울산시교육청 민주시민과장, 정두진 무거고 교장, 김영미 녹수초 교장, 민복수 반천초 교감, 정동신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장.
왼쪽부터 정기자 울산시교육청 민주시민과장, 정두진 무거고 교장, 김영미 녹수초 교장, 민복수 반천초 교감, 정동신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장.

# 하루도 빠짐없이 인사 나누는 친구이자 멘토
무거고등학교 조두진 교장은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을 맞는다. 친근하게 학생들과 손을 마주치는 '하이 파이브'를 하며 교장 선생님이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 소통하고 고민을 공유하는 친구이자 멘토임을 자처하고 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에게 편지나 엽서를 써서 전달할 수 있는 행복 충전 우체통을 설치하고, 독서 활성화를 위해 간이 도서관도 만들었다.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함께 예술공연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학교장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동화 읽어주고 장점 발견해주는 교장 선생님
녹수초등학교 김영미 교장도 매일 아침 등굣길을 지킨다. 환한 미소로 학생들에게 "사랑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은 김 교장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책 읽어주는 교장 선생님' 활동을 하면서는 동화구연 3급 자격증을 딸 만큼 열정을 보였다. 여러명의 학생들과 함께 아침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마련한 '6학년 학생들과 학교장 대화의 날'은 친구의 장점을 발견하고, 학생 자신의 꿈을 발견하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어려운 여건 속 생활 아이들 안전·돌봄 도우미
반천초등학교 민복수 교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교 생활을 해야 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돌봄 도우미다. 

가정환경의 어려움으로 학습 부진 요인 검사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해 장애 요인을 찾아주고, 지체 장애로 휠체어에 의지하며 학교생활을 하던 학생을 학교 행사에 참여시키기 위해 휠체어를 들고 행사장으로 데리고 다녔다. 

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지적장애 학생을 직접 데리고 수학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 고교 입학 내신전형 도입…코로나 학습 지원도
울산교육연구정보원 정동신 교육정책연구소장은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내신 성적을 처음으로 도입해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교육이 정상화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진학 지원센터를 개소해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들의 진학 상담과 진학지도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진로진학 상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위해 권역별 진로진학 설명회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고 학교 현장에는 원격수업 모형 지원, 원격수업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써왔다. 

# '배움 앞장서는 교사' 사명감 교원 본보기
민주시민교육과 정기자 과장은 '교사는 평생 배움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장학관이 된 지금까지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열정, 성실, 노력으로 후배 교사와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민주적 학교경영에 관심을 두고 진행했던 학생참여 중심 프로젝트 수업, 주제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 과정중심 평가, 학생 놀이시간 확보 등의 행보는 울산 초등교육의 선봉이 됐다. 

특히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기르자'는 교육에 대한 철학은 민주시민교육 정책을 결정하는데도 여과 없이 발휘돼 울산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으로 재직한 이래 학생자치, 인권, 성인지, 기후위기 대응, 학교폭력예방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학생들의 삶 속에 녹아나는 가치 중심의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지만, 아직 일선 학교에서는 참된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이 시대 '선생님'이 계신다. 

시 교육청은 올해 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하는 교사를 선정했다. 이들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으로 스승과 제자의 참사랑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중 정부포상을 받은 교원은 5명으로 △옥조근정훈장 울산시교육청 정기자 민주시민과장 △대통령 표창 무거고 정두진 교장 ·녹수초 김영미 교장 △국무총리 표창 반천초 민복수 교감·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정동신 교육정책연구소장이다. 

한편 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3일 오후 울산교총 회의실에서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교원과 독지가를 추천받아 2021년 울산교총, 한국교총 특별공로상 및 독지상, 교육공로상을 수여했다. 

한국교총 특별공로상은 청솔초 허동기 교장과 동부초 이혜규 교장, 울산교총 특별공로상은 야음초 김신 교장이 영예를 받았다. 한국교총 교육공로상(50명), 울산교총 교육공로상(38명), 울산교총 10년 근속상(40명)도 선정해 동부초 김정희 교사가 대표로 수상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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