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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환 울산족구협회장
엄영환 울산족구협회장

"울산 족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엄영환 신임 울산 족구협회장은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현재 울산 내 족구는 지역 클럽 84개 2,590여 명과 직장 클럽 45개 1,260여 명 등 총 129개 클럽 3,85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 내 많은 동호인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 내에서도 많은 대회가 개최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시 구·군 족구협회에서도 구·군별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주말마다 약 20~30개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족구 종목이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전국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9년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 전국족구대회에서는 종합 2위를 거머쥐었다.

△2018년도 제3회 대한민국족구협회장기 시·도대항 전국족구대회 △2018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제8회 대한체육회장기 시·도대항 전국족구대회 등에서는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엄 회장은 "울산족구협회는 꾸준히 단합을 바탕으로 전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시작은 곧 도전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울산족구협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엄 회장은 족구 동호인들이 많은 반면에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족구전용구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축구장 대관으로 족구를 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가 끝나면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여러모로 불편함이 있어 족구전용구장을 건립해야한다"면서 "구·군별 공유지를 활용해 많은 동호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족구장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앞으로 임기동안 족구인들 간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전통 구기종목 족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족구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깨어있는 협회, 족구인들과 소통하는 협회, 노력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족구를 통해 더욱 활력 있고 건강해지길 기원하면서 족구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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