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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 중구청장이 25일 태화강 국가정원 5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재해문자전광판'에서 동영상 및 문자 표출 등 시스템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이 25일 태화강 국가정원 5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재해문자전광판'에서 동영상 및 문자 표출 등 시스템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울산 중구가 다양한 재난상황에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형 '재해문자전광판'을 운영한다.

중구는 최근 태화동 800번지 일대 태화강 국가정원5 공영주차장에 재해문자전광판을 설치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재해문자전광판은 전국적인 명소이자 제2의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신속한 재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가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인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해 재해문자전광판을 설치했다.

전광판은 가로 5m, 세로 2,8m 규모의 풀컬러 양면 LED모듈 전광판으로, 기둥에는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가 앉아있는 모습의 조형물을 설치해 친근함을 더 했다.

이 재해문자전광판에서는 재난 유형별 국민행동요령과 안전 관련 정보를 문자와 동영상으로 송출하게 된다.

또 기상정보나 재난특보사항, 코로나19 확진자 정보 등을 자동으로 표출함으로써 인근 지역 주민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은 관광객 등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구는 특히, 호우특보 시 침수에 취약한 태화강 둔치에 재해문자전광판이 설치돼 있는 만큼,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구 지역에는 내황과 반구, 서원과 옥교 등 전체 6개 배수장 외벽과 중구청 서문, 성남배수장 앞 도로변 등 모두 8개소에 재해문자전광판이 설치돼 운영 중에 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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