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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6일 울산을 방문해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울산시당 서범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6일 울산을 방문해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울산시당 서범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6일 오후 울산을 찾아 지역 민심과 당심(黨心) 굳히기에 진력했다.

오는 11일 전당대회를 닷새 앞두고 울산을 방문한 이 후보는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 청년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 이어 울산지역 당직자·당원 간담회를 열고 청년층과 당원들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울산시당에서 가진 청년창업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술적 창업 육성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기술창업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당 대선 후보가 정책화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기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청년들의 창업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청년들과 소통 창구를 만들고 창업 청년들의 요구 사항을 청취해서 정책화하고, 특히 데이터를 공정하게 이용하는 것을 주력 정책으로 삼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6일 울산을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 유은경기자 2006sajin@
6일 울산을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 유은경기자 2006sajin@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불공정하고 산업정책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문재인정부 들어서 사회적 파이를 키우는데 인색했기 때문에 기존 산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먹거리와 산업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고정된 파이를 어떻게 나누느냐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전략에 대해 "쇠퇴하고 있는 기존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신산업 발굴이 시급하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을 뛰어넘는 없어서는 안 되는 비교 우위의 기술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울산의 주력 기업인 현대차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많은 갈등을 예고하고 있고, 수소산업 등을 정부가 키우고 있는데, 이를 넘어서는 경쟁력 있는 기술산업 육성하고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이 후보의 울산지역 당직자·당원 간담회에는 서범수 시당위원장과 권명호 의원, 정갑윤·박대동 전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단체장 출신 인사는 물론 일반 당원 150여명이 참석해 이 후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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