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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라 신라의 금태를 두른 집. U울림통(24)

9세기 중엽 통일신라는 전성기를 맞아 호사스런 생활를 엿보고자 한다.

 '사철놀이택', 일명 '금입택 (金入宅)'은 '금을 입힌 집' 혹은 '금테를 두른 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삼국을 통일하고 태평천하를 누린 신라 귀족들의 호사스런 생활을 엿볼수 있다. 

 제49대 헌강왕(憲康王)대 왕경(王京)에는 17만 8,936호(戶) 집이 있었고 그중 금입택이 35채가 있었다고 삼국유사는 전하고 있다. 

 삼국을 통일한후 국가는 상당한 전리품이 생겼났으며 귀족들도 또한 수많은 토지와 노비 그리고 사병을 거느리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렸다. 
 특히 황금 왕국 신라는 개와 원숭이 마저 금 목줄을 두를 만큼 늘어나자 금(金)의 수요를 국가가 정책적으로 억제했음에도 주택에 금을 입힌 김유신의 재매정택(財買井宅) 등 왕권에 버금가는 유력한 진골 귀족으로 있었다. 

 장창호 작가는 옛 이란 아바스왕조 때 활동한 지리학자 이븐 쿠르다지바가 쓴 '도로와 제왕국가'에 나오는 기록에 따라 통일신라의 화려한 시절 신라 왕경을 둘러본 그의 경험을 극복으로 엮었다.

 그리고 술 석잔을 연이어 비우는 '삼잔일거'와 술을 마시며 벌칙놀이에 쓰인 14면제 참나무주사위 '주령구' 등 음주 향락문화 까지 함께 곁들이고 있다. 진행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경주시 교동 교촌마을 재매정(財買井)은 신라 전성기 화려한 금을 입힌 기와집인 '금입택(金入宅)' 35채 중 하나인 재매정택의 우물이다. 이 우물은 백제와 끊임 없는 전쟁터를 누비던 김유신이 급보를 받고 또다른 전장터를 출정하는 길에 집에 들리지 않고 집에 마실 물을 떠오게 하여 물을 마시더니 집의 물맛이 그대로라며 말하고 전장터로 나섰다고 한다. 재매정이란 김유신의 부인 중 재매부인에서 이름 따와 부른 것이다. 2020. 12. 3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경주시 교동 교촌마을 인근의 재매정(財買井, 왼쪽 작은사진)은 신라 전성기 진골 귀족들이 금을 입혀 화려하게 꾸민 기와집 '금입택(金入宅)' 35채 중 하나였던 재매정택의 우물이다. 이 우물은 전쟁터에서 돌아오던 김유신이 급보를 받고 또다른 전젱터로 출정하게되자 목을 축일 우물물을 집에서 떠오게 해 물을 마시더니 집의 물맛이 그대로라며 말하고 집에 들리지 않고 서둘러 전쟁터로 나섰다고 한다. 재매정이란 김유신의 부인 중 재매부인의 이름에서 따와 부른 것이라 한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 울산신문 오디오클립 'U울림통' 바로가기
 ▶ 영상 보기 : 장창호TV [25] 사철놀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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