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건강을 위한 파스 사용법
무릎 건강을 위한 파스 사용법
  • 성주원
  • 2021.06.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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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성주원 경희대 외래교수·한의학박사·울산 경희솔한의원장
성주원 경희대 외래교수·한의학박사·울산 경희솔한의원장
성주원 경희대 외래교수·한의학박사·울산 경희솔한의원장

나이가 들수록 시큰해지는 무릎. 파스가 무릎 통증을 제거하는 근본 치료가 될 수는 없지만, 붙이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함과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을 준다. 

상비약으로 쓸모 있고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파스, 어디까지 의지해야 할까.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나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대부분이 실리는 무릎은 관절염에 가장 취약한 부위이다.

하지만 연골은 통증을 느끼는 감각세포가 없기 때문에, 다 닳아서 뼈끼리 부딪힐 지경이 될 때까지 통증을 제대로 못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픔이 반복되는 무릎 통증을 그저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해 스스로 파스를 붙이거나 무릎 보호대를 차는 등 근본을 치료하기보다는 대증 자가 치료로 임시방편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파스는 소염·진통 효과가 있는 약물을 피부에 스며들게 하는 삼투압 원리를 이용하며, 비교적 경증의 관절통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는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뿐,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스는 가벼운 타박상, 염좌로 인한 발열과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크게 쿨파스와 핫파스로 나뉜다.

쿨파스는 조직 내 염증으로 인한 열을 식혀주고 수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치자나 황백, 박하 등의 한약성분은 주로 타박상에 의한 염좌, 부종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킨다. 반면 핫파스는 캡사이신 성분이나 산초 등의 한약 성분이 통증 부위를 자극해 열이 나게 하는데, 뭉친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도와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파스 형태는 부착형, 스프레이형, 젤형 등으로 다양하다. 성분이 같은 제품이라도 상황에 따라 적합한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일 자주 사용하는 부착형 파스의 경우, 피부에 붙은 채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하거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스프레이 방식은 분사 즉시 약물이 피부로 흡수되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TV 중계 때 스포츠선수들이 파스를 허벅지나 종아리 등에 뿌리는 것을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사용할 때 피부로부터 10㎝ 이상 떨어진 곳에서 3초 이내로 뿌려야 화상을 입지 않는다. 

젤이나 크림형의 파스를 통증 부위에 바르면 해당 부위에 마사지가 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옷이나 땀, 물 등에 쉽게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활동량이 적은 저녁 시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잘못된 자세는 무릎 통증에 꽤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무릎에 지나치게 체중이 집중되면 연골이나 인대, 힘줄 등이 빠르게 마모되고, 퇴행성 관절염이나 무릎 연골연화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부터 바꾸는 것이 좋다. 평소 좌식생활을 했다면 테이블이나 의자를 이용한 입식(立式)으로 바꾸는 것이 무릎에 큰 도움이 된다.

근본적인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근육은 인대와 함께 뼈대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뼈와 인대를 한 번 더 둘러싸 충격을 흡수하고 단단하게 지지해 주고 있다.

근육량이 감소하거나 근육 기능이 저하되면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데, 약해진 근육이 관절에 전달되는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절 주변의 근력 강화는 관절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이 튼튼해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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