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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박성민
국회의원 박성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차기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울산 남구을)를 비롯해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 박성민 의원,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 서범수 의원, 박대동 전 의원(울산 북구) 등 울산 6개 지역 당협위원장이 지난 8일 국회에서 모두 참석한 가운데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9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내년에 대선도 있고 지방선거도 있고 중요한 해다. 시당위원장으로써 해야할 일들도 많고, 그러다 보니 합의 추대가 됐고 어께가 무겁다"며 "울산에 대한 여러가지 각종 주요현안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챙기겠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당초 차기 시당위원장으로는 경륜과 경험이 많은 3선의 이채익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본인이 내년 지방선거 울산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시당위원장직은 지난해 원내부대표를 지냈던 권명호 의원에게 넘어가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이 의원이 이자리에서 시당위원장직을 맡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하는 동시에 현재 당내 원대부대표를 맡고 있는 박성민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권명호 의원도 대승적으로 양보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대신 국회에서 곧 구성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 계수조정소위에 부산·울산·경남 권역 몫으로 권 의원이 임명될 주목된다. 김 권한대행이 자당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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