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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은 10일 선박 대형엔진과 일체형으로 제작되는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Engine Mounted Generator·작은 원)를 국내 기업 처음으로 수주했다. 현대일렉트릭 제공
현대일렉트릭은 10일 선박 대형엔진과 일체형으로 제작되는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Engine Mounted Generator·작은 원)를 국내 기업 처음으로 수주했다. 현대일렉트릭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함께 독자기술로 만든 친환경 축발전기 상용화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은 10일 선박 대형엔진과 일체형으로 제작되는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Engine Mounted Generator)를 국내 기업 처음으로 수주했다.

수주된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는 총 2대로, 유럽 소재선사들이 발주한 9만 1,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2척에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는 선박 운항 시 추진용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 연료 소모량과 유해 배기가스를 저감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도 3~5%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대형엔진 전면부에 일체형으로 결합되는 구조로, 기존 방식 대비 설치 공간을 40%이상 줄일 수 있어 화물 공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3년여 노력 끝에 개발한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 제품을 포함, 기존 방식의 축발전기 기술도 보유해 발주사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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