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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의회 김상용 의원은 서면질문을 통해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옆 철도 유휴지를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김상용 의원은 11일 서면질문에서 "국가철도공단에서는 2015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시행, 439만㎡의 유휴부지가 철길 숲, 자전거길, 체육공원 등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오토캠핑장 등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개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그 중 온양읍 옹기마을 인근 고산리 일원에 잠들어 있는 5만 2,500㎡의 부지를 국가철도공단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통해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한다면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비하고, 전국대회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의 몸과 마음을 달래는 동시에 울산과 부산에서 모두 접근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침체를 겪고 있는 옹기마을의 관광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1개 코스에 약 8,250㎡의 시설 면적 등을 고려할 때 유휴지를 활용한 도심 내 녹지공간 체육시설의 조성은 목적과 방법면에서 적합하다"면서도 "현재 옹기마을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옹기문화공원과 철도 폐선부지, 해당 유휴 부지를 포함한 옹기마을 전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국내외 건축가의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며 향후 공모 결과를 지켜보는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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