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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새마을회는 16일 굴화수질개선사업소 생태습지 일원에서 케나프 식재사업을 추진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새마을회는 16일 굴화수질개선사업소 생태습지 일대에서 케나프 식재사업을 추진했다.
 
케나프 식재 사업은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기후위기와 환경파괴, 전면적인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생명살림 국민운동'의 하나인 2식(나무, 케냐프 심기)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범으로 추진됐다.
 
케나프는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1년생 풀(초본)로, 생육기간이 평균 120일로 짧고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일반식물의 5~10배로 높다.
 
또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데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성장속도가 빨라져 나무가 숲이 될 때까지 산림병행 작물로서의 기능이 탁월한 식물이다.
 
중구새마을회는 지난해 시범으로 약사동 일대 부지에 케나프를 심은 데 이어 올해는 울산광역시새마을회의 후원으로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인근 휴경지에 본격적으로 케나프를 식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체 162㎡ 규모의 부지에 밭갈이를 실시하고, 배수로를 확보한 뒤 케나프 씨앗을 파종했다. 
 
주형국 중구새마을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인간과 자연에 이로운 케나프를 식재해 미약하나마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한 실천운동에 앞장서게 돼 기쁘다"면서 "국민생명 살림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우리 새마을단체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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