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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남도당 양산시위원회는 17일 오전 양산시청 앞에서 '양산시정 이권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과 양산시위원회는 17일 오전 양산시청 앞에서 '양산시정 이권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과 양산시위원회(위원장 권현우)는 17일 오전 양산시청 앞에서 '양산시정 이권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보도 등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양산시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북면 양산천 하천 제방 인접 농지로 통하는 법정 도로지정 의혹, 시청 발주 수의계약 일감 몰아주기, 약국 공공용지 휀스 철거 논란 등 최근 언론보도로 지적된 의혹과 정의당이 자체 조사한 내용 등이 포함된 몇가지 의혹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양산시위원회는 이번 감사 청구를 위해 지난 일주일 동안 시민 6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청구 사유를 보면 양산시장 김일권 소유 토지 관련 의혹, 양산부산대병원 맞은편 약국 앞의 공공용지 철제 펜스 철거 관련 의혹, 양산시 관급공사의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 물금읍 가촌리 1280-4 용도 관련 감사 요청 등이다. 

정의당 양산시위원회 권현우 위원장은 "청렴과 정의로 양산의 더 큰 전진을 위해서도 국민감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독립된 기관에 검증을 맡기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고 진실을 드러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이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일주일 동안 6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국민감사청구에 동참했다"며 "기자회견후 곧바로 감사청구서를 우편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우 위원장은 "지난 17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온 양산시가 시민 행복의 성장이 될 것인지 정관계 인사들의 이권의 성장이 될 것지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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