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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지도부'가 출범 엿새 만인 17일 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지도부의 진용을 갖췄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한기호 의원(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3선)을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 의원은 '이준석 체제'의 첫 사무총장을 맡아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동시에 내년 대선의 실무를 관장하게 됐다.

한 의원은 1952년 강원 철원 출생이자, 육군 예비역 중장 출신의 안보전문가로 꼽힌다. 제 21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의총을 열어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 을·3선)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하는 인선안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1996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중앙지검 검사, 부산지검 외사부장 등을 지낸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당과 국회의 핵심 정책 보직을 두루 거쳤다. 

아울러 당내 '정책통'으로 꼽히는 인사 중 한명으로, 차기 대선 공약 준비를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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