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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동차극장. 울산신문 자료사진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동차극장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역 소비 촉진 효과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주군은 군 내부 데이터 기반 협업서비스 '공간다듬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4월 진행한 제6회 산악영화제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 소비 촉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공간다듬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군 내부 주요 현안 과제와 정책에 대한 전략적 효과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는 자체 수행 서비스 프로젝트로, 군 토지정보과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작천정, 영남알프스 등 봄철 개화 시기에 맞춰 영화제 개최 시기를 4월로 변경했다.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극장, 온라인 상영관 운영을 확대했으며, 실시간 화상 GV(게스트와의 만남)와 화상 강연 등 상영관 내 비대면 콘텐츠를 강화했다. 

공간다듬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산악영화제 축제기간 방문인구는 1만4,281명으로 2020년 4월 대비 18.3%인 2,211명이 늘어났으며, 주말 방문인구는 최대 6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러한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울주지역 방문객 전체 소비현황은 지난해 39억 100만원에서 올해 44억 8,100만원으로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영화제 개최에 따른 소비 효과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비 매출 측면에서 지난해 4월 봄꽃 개화 동시기 대비 숙박과 제과(커피), 주유, 요식업 등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이는 전략적인 영화제 개최 시기 변경과 영화제 개최장소인 영남알프스, 작천정 일대의 봄꽃 개화 시기와 연계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선호 군수는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영화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움프 서포터즈 업체들과 영화제 기간 중 지역 소비를 증대하기 위해 상품 개발과 홍보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usl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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