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임 민생노동특보(3급 상당·전문임기제)에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김광식(57)씨를 1일 자로 임명했다.
민생특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민생안정 정책 추진, 선진노사문화 정착과 지역노사 갈등 조정·중재 등 효율적인 노사안정 정책 수립을 위해 송철호 시장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직책이다.
김 신임 특보는 1988년 부터 2012년 까지 현대차 노동조합에서 위원과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1년 10개월 동안 맡았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활동시 IMF 경제위기로 인한 대량 해고 사태 저지를 위해 노력했고 해고를 강행하려던 사측에 맞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조 사무실 옥상에 자신의 목관을 짜고 공권력 투입에 저항했다.
시 관계자는 "신임 민생특보는 노동 분야 전문가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삶과 직결된 경제 활성화와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