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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 제9기 독자위원회 발족식 겸 첫 회의가 1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족식은 대표이사 인사, 회사소개, 위원소개, 위촉장 전달, 위원장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발족식 이후 독자위원회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첫 회의가 진행됐다.

1일 본사 회의실에서 제9기 울산신문독자권익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진철 대표이사가 위촉장을 수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억기자agg77@
1일 본사 회의실에서 제9기 울산신문독자권익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진철 대표이사가 위촉장을 수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억기자agg77@

울산신문 제9기 독자권익위원회는
 △권영민(울산광역시 관광협회장)
 △김남규(㈜서경플러스 종합건설대표)
 △김상욱(법무법인 더정성 변호사)
 △김순경(법무사)
 △김장년(울산병원 행정부원장)
 △명일식(울산광역시 중구체육회장)
 △민병환(민병환 법률사무소 변호사)
 △심홍보(울산대학병원 대외협력홍보실장)
 △이영우(전 울산광역시의회 사무처장)
 △정기자(울산광역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정은영 (전 울산문인협회장)
등 11명이 위촉됐다.

위원장에는 민병환 변호사가 만장일치로 선임되고, 총무는 김상욱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날 이진철 울산신문 대표이사는 환영 인사를 통해 "경륜과 역량을 두루 갖춘 훌륭하신 독자위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울산신문이 울산을 대표하는 지역 최고의 신문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적과 격려를 바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독자권익위원회로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훈 편집국장은 "귀한 분들을 독자권익위원회라는 모임을 통해 만나게 돼 반갑다. 독자위원들의 애정과 지혜를 한데 모아 울산 최고의 일간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애정을 보태 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위촉장 전달과 함께 이어진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는 독자권익위원회의 운영규정에 대한 설명과 향후 위원회의 활동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 "독자 선호도, 양질의 기사 내용 담보돼야"
위원장으로 추대된 민병환 변호사는 "울산지검에서 검사로 활동할 당시 홍보담당을 했었기 때문에 지역신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신문은 무엇보다 양질의 신문기사와 내용이 담보돼야 한다. 독자의 손에 잡히고 선호하는 울산신문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독자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울산신문의 발전과 독자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독자위원회의 만남과 소통의 자리도 자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 관광·울산 발전 보탬 책임 다할 것"
권영민 위원은 "독자위원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처음 경험하게 되지만, 함께 참여한 독자위원들의 고견을 경청하면서 지역관광, 나아가 울산발전, 울산신문이 보탬이 될 수 있는 독자위원으로서의 기대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익하고 활발한 독자위 활동됐으면
김남규 위원은 "최근에 남구 삼산동 주민자치위원장에 선출됐기 때문에 솔직히 언론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입장이다. 이번 울산신문과 그리고 독자위원님들과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유익하고 활성화 된 독자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신문 활성화 아이디어 뱅크 역할 최선
김상욱 위원은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요즘 종이 신문의 위기며 지역신문이 어렵다는 소리를 자주 한다, 독자위원으로서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뱅크로서의 역할을 하며 독자위원으로서의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 이해 높이는 '눈과 귀'…기꺼이 동참
김순경 위원은 "독자위원회 추천을 받고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에 울산신문과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독자로서의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며, 지역사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눈과 귀와 같은 기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의료 환경 등 다양한 정보 제공 기여하길
김장년 위원은 "1년 이상 이어져 온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울산지역 사회에 부족한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하는 긍정적인 부분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독자위원으로서 의료 환경 등 다양한 정보제공에 신문이 소홀하지 않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온라인 매체 강화 속 지역신문 역할 최선
명일식 위원은 "독자위원으로서 함께 할수 있게 돼 기쁘다, 요즘 온라인 등의 매체가 강화되면서 신문을 보는 독자들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독자들이 늘어나고 시민들에게 진정 사랑 받는 지역언론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민병환 위원장, 권영민 위원, 김남규 위원, 김상욱 위원, 김순경 위원, 김장년 위원, 명일식 위원, 심홍보 위원, 이영우 위원, 정기자 위원, 정은영 위원
왼쪽 상단부터 민병환 위원장, 권영민 위원, 김남규 위원, 김상욱 위원, 김순경 위원, 김장년 위원, 명일식 위원, 심홍보 위원, 이영우 위원, 정기자 위원, 정은영 위원. 이상억기자 agg77@ulsanpress.net 

# 고향 울산 최고 일간지 자리잡는데 도움
심홍보 위원은 "고향이 울산이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울산신문 독자위원으로서 추천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울산신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울산신문 독자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만큼 지역 최고의 일간지로서 자리 잡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언론 연계 청년 목소리 코너 등 차별화 희망
이영우 위원은 "울산신문이 보다 나은 양질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울산신문만의 특별한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세대의 중추가 될 젊은 청년들의 바람을 반영하기 위해서 각 대학의 언론기능을 연계해 진취적인 의견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구인 구직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 등의 특색있는 코너 신설 등 차별성 강화를 통해 찾고 싶은 신문, 기다려지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신문의 교육적 활용 방안 깊은 고민
정기자 위원은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사회현안에 대해 조금은 거리를 둬 왔던 게 사실이다. 이번 독자위원회 참여를 계기로 신문의 교육적 활용방안 등 신문과 언론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 감성 자극하는 감동있는 기사 발굴 기대
정은영 위원은 "지역신문은 중앙지와 차별화 된 향토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웃의 강아지 관련 소식 등 시시콜콜한 뉴스에서부터 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동 있는 기사 발굴을 기대한다"면서 "독자위원회 출범과 함께 끝이 나는 형식적인 독자위원회가 아닌 지속적이고 활성화된 독자위원회의 활동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신문 제9기 독자위원회는 분기 1회 정기 모임을 갖기로 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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