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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백 S-OIL 부사장이 8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에게 울산권역 닥터카 운영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S-OIL 제공

S-OIL은 8일 울산시청에서 울산권역 닥터카 운영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닥터카는 재난·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전문 의료진이 골든타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응급처치나 전문 의약품 투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달리는 외상센터'로 불린다.
 
울산에선 2016년부터 닥터카를 운영했으나, 2019년 예산 문제로 한때 중단됐다.
 
그해 S-OIL이 1억원을 지원하면서 운영을 재개했다.
 
S-OIL은 울산시, 울산대병원과 협약해 닥터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권역 닥터카는 지금까지 중증외상환자 중심정맥관 삽입, 수혈, 동맥관 삽입 등 100여명을 처치·이송했다.
 
이영백 S-OIL 부사장은 "산업체가 밀집해 중대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울산 지역에서 '닥터카' 운영을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은 "닥터카가 운영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많은 도움을 주신 울산시와 에쓰오일에 감사드리며, 울산권역외상센터는 울산지역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울산시와 S-OIL, 울산대학교병원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치 있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헬기 출동 및 이착륙이 어려운 울산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여 닥터 헬기 대신에 '닥터카'를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환자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S-OIL은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한 시민,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소방관 및 해경 유족들을 지원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존중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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