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는 소외계층에 집반찬을 나누는 '플러스원(+ONE)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플러스원 사업은 봉사참여 신청을 한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반찬을 만들때 한통을 더 만들어 동구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면, 센터가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나눔활동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플러스원 김치지원사업에는 동구여성봉사단, 한아름나눔 사회적협동조합, 서부성원상떼빌아파트 부녀회 등 8개 단체가 770통의 김치를 전달해 380여명에게 전달됐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플러스원 반찬나눔 봉사에는 동구여성봉사단, 바르게살기, 여성단체협의회, 재향군인회 등 64개 단체와 40명의 개인이 1,491개의 반찬을 기탁해 740명에게 전달됐다.
기존의 김장나눔이나 반찬나눔 봉사활동은 봉사단체 회원들이 특정한 날짜에 한 곳에 모여 한꺼번에 다량의 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했으나, 코로나19로 이런 모임이 힘들어져 이를 대체할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으로 플러스원 봉사가 이뤄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신청 접수 후 밀폐용기에 반찬을 담아 따뜻한 격려의 말을 담은 메시지 카드와 함께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직접 반찬 전달이 힘들면 동구자원봉사센터에 대신 전달하고 있다.
플러스원 봉사활동에 동참을 원하는 주민은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로 메일(ulsandonggu1365@naver.com)을 보내거나 전화하면 된다.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플러스원 봉사가 활성화되어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없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김치와 반찬을 1인분씩 더 준비하는 작은 일에서 우리 동구가 서로 돕고 보살피는 아름다운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