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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학성동 '목공 전문가 양성 기본과정' 수료식이 지난 13일 오후 7시 중구 학성가구거리 목공방 나무갤러리에서 열렸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학성동 '목공 전문가 양성 기본과정' 수료식이 지난 13일 오후 7시 중구 학성가구거리 목공방 나무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중구청 및 학성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관계자, 수강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은 수강생 2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축하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가구거리 활성화를 위해 건립 예정인 학성나무학교와 연계해 주민들에게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적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성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는 목공 분야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학성동 주민과 중구민을 대상으로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총 12회 과정으로 목공에 대한 이론과 가구 제작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실습은 생활에 필요한 목공 제품(원목스피커, 원목쟁반, 공간상자, 커피보관함 등)과 개인별 창작 제품(주방 칼꽂이, 다기능 캠핑함, 라탄 서랍, 와인 가방 등)을 직접 만들어 보며 전반적인 목공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 교육을 운영한 예비마을기업 학성가구거리 협동조합의 차부길 총괄이사는 "수강생들 모두 목공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해 교육 시간인 2시간이 지나도 집에 갈 생각을 안 했다"며 "나중에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보다 심도 있는 교육 과정을 준비해 수강생들의 열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교육을 수료한 주민들이 향후 조성될 학성나무학교와 연계해 창업 또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하반기에 진행될 '목공 전문가 양성 심화과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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