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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울산지역 주요품목별 수출 실적. 자료 울산세관
2021년 6월 울산지역 주요품목별 수출 실적. 자료 울산세관

6월 울산수출이 일 년 전에 비해 70% 이상 급등하면서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작용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울산세관이 19일 발표한 '2021년 6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통관 기준)'에 따르면, 울산지역 주력산업 품목의 수출 확대로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71.1% 늘어난 67억 3,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6월 59억 2,000만달러에 비해서도 14.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울산수출이 급증한 일차적 이유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이 코로나19에 의해 수출 급감 상황에 처한 것의 기저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수출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따른 울산수출 증가세에 한몫 했다는 해석이다. 실제 올해 울산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5% 오른 52억달러를 기록한 2월부터, 3월에 22% 증가한 66억 4,000만달러, 4월에 53.8% 오른64억 4,000만달러, 5월 72.6% 증가한 60억 1,000만달러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수출 품목별로는 화학제품이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66.8% 증가했고, 자동차의 경우 미국, 유럽, 캐나다 중심의 SUV 및 전기차 등 수출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5.8% 늘어났다. 

유류는 국제유가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117.4% 증가했고, 선박도 탱커선 등 인도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수출금액 86.5% 올랐다. 비철금속도 89.6%나 늘었다.

한편, 6월 울산수입은 지속되는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93.7% 증가한 45억 9,000만달러고, 무역수지는 21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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