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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주민모임 '가치쓰제이'와 시민자원봉사자가 아이스 팩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주민모임 '가치쓰제이'와 시민자원봉사자가 아이스 팩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의 '환경을 이야기하는 주민모임 가치쓰제이'(이하 가치쓰제이)에서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아이스 팩 지역순환 캠페인'이 한창 마무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은 환경으로 삶을 이야기하고, 지역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 2020년부터 가치쓰제이 주민모임을 만들었다.

작년에는 '아이스 팩 다시쓰기 대작전'으로 2,000여 개의 아이스 팩을 재활용했으며 올해에도 수거처 7곳에서 한 달 동안 모은 아이스 팩이 1,845개로 1톤에 가까운 양이다. 

시민들이 모은 아이스 팩은 가치쓰제이와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더운 여름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분류 및 세척작업을 마쳤고 올해에는 지역 업체 6곳(밀양아리랑시장 내일상인회, 밀양농협 공판장지점, 슈가살롱, 영도축산 주원산오리, (주)눌천, 홀세일마트 밀양점)에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아이스 팩 캠페인은 시민들의 참여를 인증하는 아이스 팩 챌린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아이스 팩 챌린지 행사에 참여한 주옥순 시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지역에서 아이스 팩을 재사용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고 환경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주민모임 '가치쓰제이'를 맡고 있는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의 주혜미 사회복지사는 "앞으로도 '가치쓰제이' 참여 주민들이 지역의 환경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주민모임 '가치쓰제이'는 지역에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의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버려지는 의류와 자투리 천을 활용해서 되살림 바느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러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면 생리대 만들기' '면 냅킨 만들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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