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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와 한국 미술'을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연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강연회는 대곡리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하고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울산의 역사문화와 암각화 관련 전문가 강연으로 진행된다. 

 방병선 고려대학교 교수의 '울산과 한국미술'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양은경 부산대학교 교수의 '반구대 암각화와 고대 유라시아 네트워크', 고연희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정선의 진경산수화와 반구대' 강의가 펼쳐진다.

 이어 한정호 동국대학교 교수의 '울주 동축사와 황룡사 장육존상', 김혜원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과장의 '신라 불교미술과 해상 실크로드',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장의 '풍속화로 역사 알기' 강의가 마련된다. 

 이번 강연회는 사전 접수를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 입장도 가능하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 준수를 위해 제한된 인원만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대곡리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맞아 울산과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에 대해 알기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암각화와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진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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