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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노사가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임단협은 역대 최단 시간, 최고 찬성률을 기록해 선진적인 노사관계의 이정표를 새로 썼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과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6일 노사가 상견례를 갖고 단협 교섭을 시작한지 3주만에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단협은 임금협상과 달리 다뤄야 할 안건들이 많아 최소 3~4개월 이상이 걸리던 통상에 비춰 대폭 감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단협은 SK이노베이션 단협 역사상 최고의 투표율인 95.8%와 최고의 찬성률인 88.5%를 기록했다.


 이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9월 임단협 타결시 회사의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 증진을 위해 성숙된 선진노사문화를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물가에 연동한 임금상승, 기본급 1%의 사회공헌 기금 조성 등 혁신적인 안건들을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의 행복 증진'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가치'·'균형'·'안정'이라는 '미래지향적 3대가치' 관점에서 노동조합에서 제시한 복리후생제도에 대해서도 각각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휴가제 개선, 자녀 양육 및 학자금 현실화, 생활 안정 지원 등의 크고 작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현행 4조3교대 근무형태를 4조2교대 전환에 필요한 검토를 위해 '노사 공동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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