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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문 
 지금까지 뚜벅뚜벅 잘 걸어왔네
 이제 15살, 신문의 뜻을 펼칠 때 
 울산을 울산이게 할 사명을 부여받았다  
 
 한반도 첫 페이지 기록의 역사 
 반구대암각화가 울산에 있듯 
 선사부터 역사시대까지 문자로 남긴 
 천전리각석이 울산에 있듯 
 이 시대 기록으로 리더가 될 신문  
 
 울산 앞바다 풍요한 선박들의 묘박지 
 짠물도 슬도에 다다르면 노래가 되고 
 은하물이 내려온 듯 밤이 찬란한 공단의 빛 
 공단파이프라인이 세계에 접속되고 
 수소 산업이 미래를 이끌어 가는 울산 
 
 예방하는 기사 
 발로 뛰는 기사 
 문화예술로 앞장서  
 시민의 눈과 귀를 밝혀   
 생생히 기록되는 시민의 일상이 
 곧 세계가 되는 울산신문의 미래  
 미담 가득 채운 지면이 향기롭기를 
 푸른 기운 가득한 잉크로 무성하기를 

  

박산하 시인
박산하 시인

△박산하 시인:《서정과 현실》로 등단, 천강문학상, 함월문학상 수상  
 시집 『고니의 물갈퀴를 빌려 쓰다』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시목문학회 회장역임, 중구문학회 이사, 울산불교문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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