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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무관중·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은 지난 17일 국내 최장 303m 길이의 바다 위의 무주탑 보도 현수교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개장 당일 출렁다리를 찾은 시민들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2021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무관중·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은 지난 17일 국내 최장 303m 길이의 바다 위의 무주탑 보도 현수교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개장 당일 출렁다리를 찾은 시민들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2021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무관중·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프로그램 대부분이 무관중·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랜선가요제 등 비대면·무관중 진행
먼저 23일 오후 7시 30분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온라인으로 개막콘서트가 개최됐다.인기가수 박군, 여행스케치, 수근, 윈디데이 등이 출연한 개막행사가 일산해수욕장 별빛광장에서 입장객 없이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열렸다. 

ZOOM 화상참여 100여명의 랜선 관객과 함께 랜선트롯가요제 시상식, 개막축하영상 상영, 킴스트래블 랜선 울산동구여행 등이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실시간 시청자 수 1,500여명이 동시에 관람해 열기를 더했다.

이어 희망의 배 띄워라 영상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행복 바이러스호' 가족들과 ZOOM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는 코로나 시대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됐다.

방역수칙 준수  선박 VR체험 등 큰 호응
일산해수욕장에 마련된 조선해양홍보관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울산 동구 관광과 친환경 스마트 선박에 대해 홍보하고, VR 선박운행, 해저탐험 등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홈페이지 누적 방문객 2만3,000여명, 유튜브 조회수 2만여회를 기록했으며, 여행전문 유튜버 울산동구랜선여행 조회수도 6만여회 이상으로 집계돼 언택트 축제 콘텐츠를 통해 울산 동구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11일만에 10만명 입장 내달 말까지 운영
한편, 이번 축제 기간 국내 최장 303m 길이의 출렁다리이자 동구의 첫 대규모 상업 관광시설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의 입장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입장객은 개장 11일째인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평일 7,000여명, 휴일 1만 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몰림에 따라 방역과 안전유지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안전요원 7명을 배치해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간격을 유지토록 안내하고 있고, 출렁다리 출입구에 신속한 출입자 확인을 위한 안심콜을 운영하고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출렁다리 개장 이후에 지역에 큰 활기가 돌고 있다. 앞으로 체험형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동구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다음 달 31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이 기간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기 휴무일은 매월 두번째 화요일이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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