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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삭 시인(사진)이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소개하는 해양생태 과학 동시집 '바다 탐험대'를 펴냈다. 이 책의 시에는 해조류, 갑각류, 어패류, 심해 생물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시인은 섬세한 표현으로 낯선 생물을 친근히 느끼도록 하고, 시를 읽는 동안은 즐거운 바다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이삭 시인
김이삭 시인

 1부 '파릇파릇 해초 마을'에서는 해조류와 산호류 등 비교적 얕은 곳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등장하고 그와 공생하는 어류는 어떤 종이 있는지 보여준다. 2부 '포올포올 모래 마을'에서는 주로 바다의 아래쪽, 모래에 터를 잡고 있는 갑각류 생물을 이야기한다. 3부 '달랑달랑 게 마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게를 주제로 여러 시를 구성하고, 4부 '알쏭달쏭 외해, 심해 마을'에서는 바닷속 깊은 곳에 살고 있는 생소한 생물에 대해 풀어낸다. 

 김이삭 작가는 2005년 '전어'외 20편이 '시와시학' 신춘문예에 당선돼 시인이 됐고,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타임 캡슐을 찾아라'가 당선되면서 동화작가가 됐다. 제9회 서덕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펴낸 책으로는 동시집 '감기 마녀' '고양이 통역사' 등이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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