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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2분기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을 흑자 궤도에 올렸다. 외형도 성장하며 매출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SDI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4%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3% 늘어난 3조 3,343억원, 당기순이익은 504.4% 증가한 2,88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다.

사업별로 보면 에너지 및 기타 부문 매출액이 2조 7,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4% 줄어든 6,225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견줬을 때 반도체 소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편광필름 등의 매출액이 고르게 늘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고 2025년 발효되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을 계기로 미국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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