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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개소식'이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하용 경상남도의회 의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후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개소식'이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하용 경상남도의회 의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후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하 합동추진단)이 29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소식과 함께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 국회의원, 부울경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을 비롯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부울경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은 6자 협약을 체결하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있어 △규약 제정 △조례·규칙 제·개정 △행정 및 재정 지원 △시·도민 공감대 형성 △국가지원 공동 건의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지원 등이다.

 이날 개소식으로 부울경 합동추진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부산, 울산, 경남 상생발전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부산, 울산, 경남은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추진해왔다.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의 시대적 흐름에 공감하는 추세이며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부울경도 초광역협력을 통해 2040년까지 인구를 1,000만 명으로 늘리고, 지역내총생산(GRDP)를 현재 275조원에서 491조원으로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1시간 생활권을 목표로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하고,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만, 공항, 철도가 연계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확충하고, 수소경제권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부울경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하는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역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안전부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동반자라는 입장에서 합동추진단과 상시적으로 소통하면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구 800만의 부산·울산·경남이 하나의 연합체를 만들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이 찾아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목표대로 내년에 출범할 수 있도록 부산, 경남과 함께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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