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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송동행정복지센터는 3일 익명의 주민이 센터 입구에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KF94 마스크 300매를 말없이 놓고 갔다고 전했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 대송동행정복지센터는 3일 익명의 주민이 센터 입구에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KF94 마스크 300매를 말없이 놓고 갔다고 전했다.
 
익명의 주민은 대송동행정복지센터가 문을 열기 전에 센터 입구에 놓고 사라졌으며, 출근하던 직원이 손편지와 마스크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분에게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반인이며 작은 도움을 주고 싶으니 편히 받아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대송동행정복지센터는 노인세대 및 한부모 가정에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혜식 대송동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주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마스크 기부가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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