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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울산시의원(
이상옥 울산시의원

이상옥 울산시의원은 4일 "옥동~농소1도로 개설공사로 태화동 일대에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가져다줬다"며 울산시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 서면질의를 통해 "시가지 중심을 통과하는 국도7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도심대형화로 인한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통해 지역개발 추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필연적인 사업인 남구 남부순환도로와 중구 성안동을 잇는 옥동~농소1도로개설 공사가 2013년 착공 이후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옥동~농소1도로개설 총 8㎞구간 중 시가지 중심을 지나는 곳은 태화동 일대가 유일하며, 공사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채 (주민들은) 지난 10년을 버텨오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등굣길은 막혀버렸으며, 발파로 인해 집은 훼손됐고 잦은 소음과 진동, 그리고 먼지 등 이러한 고통이 회복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 준공시점이 도달하자 인근 태화동 일대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향후 개통 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의원은 시에 △도로개설에 따른 주택균열 보수 대책 추진 진행사항과 준공 후 관리방안 △개통 후 통행량 증가로 인한 소음증가 시 대처방안(방음벽→방음터널)과 사후환경관리에 대한 계획 △연·소음 등으로 인한 인근 태화동 일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건강검진 등)하는데 소요되는 예산 확보 등을 질의했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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