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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울산신문 독자권익위원회 두 번째 정기모임이 지난달 30일 울산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에 따라 비대면으로 개최된 가운데 위원들이 본보 발전을 위한 귀한 의견을 전달해왔다. 

 

민병환 위원장
민병환 위원장

시민사회 코로나 현실 반응 관심가져야
민병환 위원장(변호사)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원들간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대신 지역신문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오히려 많이 주어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에 관한 보다 심층적인 뉴스 제공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기사들로 인해 독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느끼는 현실적인 반응들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전달해 주는  역할과 기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심홍보 위원
심홍보 위원

자극적인 사건 기사 쏟아내는 풍토 지양
심홍보 위원(울산대학병원 대회협력홍보실장)은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에 익숙해져 있는 환경과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 선하고 기분 좋은 기사들을 자주 보고 싶다. 아동학대 기사가 처음 나오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아동학대 관련 소식이 이어지는 등의 보도 풍토는 지양했으면 한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지나친 공포 조장 보다는 긍정적 시각을 키우게 하는 기사들이 많이 게재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순경 위원
김순경 위원

사회에 긍정적 효과 심어주는 뉴스 기대
김순경 위원(법무사)은 "울산신문에서 가슴이 뛰는 소식, 감동적인 뉴스를 보고 싶다. 어둡고 부정적인 기사보다는 미담 사례 발굴 등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심어 줄 수 있는 기사 제공에 좀 더 많은 지면을 할애 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자 위원
정기자 위원


학교 현장 의견 두루 싣고 대안 제시 역할
정기자 위원(울산초등학교 교장)은 "교육 현장과 관련한 소식과 내용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문제를 문제로만 보는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했으면 한다. 요즘의 교육은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부모교육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 등 보다 전문화되고 있다. 여기에 부합하는 신문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규 위원
김남규 위원

소소한 이웃 이야기 더 많이 소개해주길
김남규 위원(서경플러스 종합건설대표)은 "지면에 소개된 소식 중에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 행사소식 등에 눈길이 가주 간다. 울산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이웃과 사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낀다. 우리 이웃들에 대한 정감 있는 이야기 전달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상욱 위원
김상욱 위원

확진자 개인 정보 유출 피해 등 주의해야
김상욱 위원(변호사)은 "언론의 특성상 자극적인 보도들이 많다. 이런 풍토 속에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게 되는 기사들이 방송 등에서 무척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특히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해당 업체나 관련 기관 등 특정 대상을 밝힘으로써 또 다른 피해를 끼치는 등의 문제로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울산신문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독자위원회는 차기 모임을 11월 30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리=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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