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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는 10일부터 2022학년도 모집인원 전체의 86%인 2,508명을 수시모집한다. 사진은 울산대학교 전경.

최근 국내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학습활동 일상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 선정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환경 개선으로 오히려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교육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울산대학교는 매년 214억원씩 2025년까지 총 856억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그린에너지' 2개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울산대학교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창원대가 사업 중심대학인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경남대가 중심대학인 '스마트제조ICT', 경상국립대가 중심대학인 '스마트공동체' 분야 인재 양성에도 참여한다.
 
지역혁신사업의 핵심은 지역에서 공부한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 및 창업을 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LG전자,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울산·경남지역 47개 지역혁신기관도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국비 114억원이 투자되는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지원사업', 2026년까지 국비 60억원이 투자되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6억원이 지원되는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수요에 맞는 교육을 하고 기술창업을 돕는다.
 
이밖에 화학산업종합연구소와 소화기병연구소 등 2개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과 울산시가 신성장 산업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자동차, 친환경·스마트 선박, 고부가 화학 소재산업,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한 6개의 4단계 두뇌한국21(BK21)사업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울산대학교는 올해 시행된 세계대학평가에서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2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8위 △사우디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0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의 세계대학 학술순위 국내 12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의 세계대학 연구력평가(Leiden Ranking) 국내 7위 성적표를 받았다. 비수도권 종합대학으로서는 가장 좋은 평가다.

 

14일까지 2508명 수시 모집
4가지 유형 12개 전형 복수지원 가능

울산대학교는 모집인원 2,925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수시에서 전체의 86%인 2,508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으로만 한다. 올해 수시 전형은 4가지 유형의 12개 전형으로 분류된다. 수험생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기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을 적용한다. 
 
올해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년에 비해 완화된 모집단위가 있다. 
 
인문대는 국어·수학·영어·사탐(1과목)/과탐(1과목) 중 1개 영역에서 4등급 이내, 자연과학대 및 공과대의 일부 학부(과)/전공은 2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 혹은 3개 영역 합 12등급 이내로 조정됐다.
 
학생부종합의 경우 작년에 서류로만 선발하던 학생부종합서류전형 대신 지역인재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을 신설해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서류로만 선발하며, 단계별(1단계 서류, 2단계 면접)로 선발했던 학생부종합 면접전형은 면접대상을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한 학생부종합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으로 모집한다.
 
의예과는 논술전형(논술 60%와 학생부 40%로 선발)과 학생부종합 특별전형,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종합 및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단계 서류에서 5배수를 선발한다.

 

울산대생들이 지자체-대학협력기반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차에서 현장실습을 하고있다.

지역에서 취업·창업 후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

기계·전기·첨단소재·조선해양공학부 등
현대차 등 46곳 기업협력 프로그램 지원

전국 대학의 수시모집이 1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울산대학교는 국가 및 울산시가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수행 학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혁신으로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받은 청년들은 지역에서 취업하거나 창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울산대학교가 혁신 교육을 하는 사업 분야는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그린에너지' 2개다. 
 
사업수행 학부는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IT융합학부, 화학공학부, 조선해양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부, 화학과, 사회과학부 등이다.
 
정부와 울산시는 울산대학교의 2개 사업 분야에 해마다 214억원씩 4년 동안 모두 856억원을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울산대학교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선정으로 창원대-경남대-경상대 등 경남지역 대학들과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창원대의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경남대의 '스마트제조ICT', 경상국립대의 '스마트공동체' 분야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유대학 플랫폼을 통해 울산대학교 학생들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한국석유공사 등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LG전자, NHN,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울산·경남지역 46개 지역혁신기관의 기업협력 프로그램도 지원 받는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지난 6월 8일 열린 지역혁신사업을 위한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에서 “울산-경남이 지역의 상생을 위해 지역인재를 공동으로 교육하는 지역혁신플랫폼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리=김지혁기자 uskjh@ 사진 울산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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