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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5일 대선후보 경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11명의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3명은 탈락할 예정이다.


 14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13~14일 이틀 동안 책임당원 2,000명과 일반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당원과 시민 1,000명씩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1차 컷오프 투표에는 당원 20%, 일반시민 80%가 반영되고 결과는 15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기자간담회 형식을 통해 11명의 경선 후보 중 상위 8명의 이름을 공개한다. 
 남은 경선의 공정성을 위해 후보들의 순위와 여론조사 성적은 발표하지 않는다.
 전날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을 돌며 핵심 보수 지지층을 집중 공략했던 주요 후보들은 이날 대체로 일정을 최소화하며 향후 경선 전략 점검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주말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전날에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과 안동 당원협의회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공식 일정이 없다. 윤 전 총장을 맹추격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일찌감치  대구를 찾으며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는 지난 10일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방문을 시작으로 서문시장 등을 누볐다. 


 전날에는 대구 동성로를 찾아 '대구·경북 재도약 5대 공약 비전' 발표에서 대구통합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하는 것을 비롯해 첨단 공항공단 조성, 포항 수소경제 단지 구축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홍 의원 역시 이날 일정을 줄이고 표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한 뒤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 외에 공식 일정이 없다.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역시 이날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하며 캠프 정비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오전에 제2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을 방문하는 것 외에 공식 일정이 없다. 


 최 전 원장은 역시 오전에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참석 외에 공개된 일정이 없다. 
 원 전 지사는 오전에 공약 발표 기자회견 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하고, 오후엔 국민대 북악정치포럼 강연 일정만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8일 2차 예비 경선에서 후보를 4명으로 추리고, 11월 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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